"여기가 어디냥" 수술 끝나고 '수면마취'에서 깨어난 고양이의 현실 표정

Weibo / Wu Mingju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수면마취에서 막 깨어난 고양이의 '현실 반응'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동물병원에서 촬영된 고양이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 수 1,500만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구이저우성 싱이시에 사는 고양이 리부(Li Bu, 2)는 이날 중성화 수술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녀석의 주인 우밍준(Wu Mingjun, 32)은 초조한 마음으로 리부의 수술을 지켜봤다. 

Weibo / Wu Mingjun

수술이 진행되던 내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주인은 리부의 얼굴을 보고 그만 웃음이 새어 나오고 말았다.

마취에 취한 고양이는 혀를 내밀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고양이의 표정이 귀여우면서도 짠했던 주인은 카메라를 들어 녀석이 깨어날 때까지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고양이는 평소 예민해 하던 귀를 만지거나 흔들어 깨워봐도 꼼짝하지 않았다. 

Weibo / Wu Mingjun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리부의 동공이 확장되더니 마취에서 깨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리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을 바라봤고, 그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위로했다.

현재 우밍준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리부의 영상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SNS를 통해 리부의 영상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리부의 공식 계정을 만들어 달라", "랜선 집사가 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Weibo / Wu Min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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