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승리보다 '탈세 의혹' 클럽 더 많이 운영 중인 YG 양현석

인사이트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뉴스1


[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일명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승리의 여파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쿠키뉴스는 승리의 또 다른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대표임을 보도한 데 이어 양현석 대표와 관련 있는 클럽을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와 그의 동생 양민석 YG 대표이사가 지분을 가진 A 주식회사가 소유한 클럽은 러브시그널 외에도 여러 곳이 존재한다.


가비아, 문나이트, 삼거리별밤도 모두 A 주식회사의 것으로 양현석 대표가 실질적 소유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주식회사가 소유한 해당 업소와 양현석 대표가 설립한 클럽 노이즈베이스먼트(NB)2는 모두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다.


마포구는 2015년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손님들이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만 춤을 춘다는 조건으로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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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나이트에는 무대로 보이는 단상과 DJ 부스가 따로 있고 삼거리별밤 역시 무대로 볼 수 있는 구조물이 존재한다.


이처럼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클럽들은 춤을 출 수 있는 공간과 무대가 따로 마련돼 있어 조례에 어긋난다는 것이 해당 매체의 지적이다.


A 주식회사는 언급된 클럽들의 조례 위반 소지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