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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상징' 마르셀로, '절친' 호날두 따라 유벤투스 간다"

8일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상징 마르셀로가 옛 동료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 13년간 몸담으며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 마르셀로가 팀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선지는 그의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유벤투스다.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탈리아 언론 '라 스탐파'를 인용해 마르셀로의 이적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셀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합의했다. 제시된 연봉은 1,200만 유로(한화 약 152억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오랜 시간 몸담은 팀을 떠나게 된 데에는 최근 이어진 팀의 부진과 선발 출전 불발, 엘 클라시코 연패 등의 요인이 기인한 것으로 전망된다.


마르셀로는 2000년대 중반 레알로 이적해, 2010년대 중반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날두가 공격의 핵이었다면, 마르셀로는 수비축의 중심이었다. 주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 마르셀로는 매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레알에 13년간 몸담았다.


그러나 이러한 마르셀로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어느샌가 마르셀로를 벤치에 방치해두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팀 분위기 또한 어수선하다.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은 물론, 1승이 시급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최근 FC아약스에 1대4 대패를 당했다.


레알의 소문난 스트라이커였던 베일은 무뎌진 발끝과 함께 이적을 고민 중이며,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공격수 좀 영입해달라"며 구단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와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이 겹치자 일각에서는 이번에 불거진 마르셀로의 유벤투스행은 어쩌면 자명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레알과 달리 최근 기분 좋은 호재를 이어 가고 있는 유벤투스는 호날두에 이어 또 한 명의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