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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0.2초 전 3점 슛 때려 넣어 역전승한 어제(7일) 자 프로농구 경기

지난 7일 KCC는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KGC인삼공사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엠스플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드라마 같은 역전승이 나왔다.


지난 7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를 가졌다.


이날 KCC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79-81로 2점 차로 뒤지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는 3점이 절실했다.


그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양희종이 골밑슛을 시도하다 실패한 것이었다. 튕겨 나온 공을 리바운드한 센터는 그대로 킨에게 공을 전달했다. 초시계는 4초를 남겨둔 상태였다.


킨은 번개 같은 속도로 경기장을 가로질렀다. 앞을 가로막던 상대 선수는 가볍게 스핀무브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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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바로 슛 동작을 취했다. 3점 라인에서 2~3m는 떨어진 먼 거리였다. 하지만 킨의 몸은 가벼웠다. 그는 부드럽게 점프한 뒤 손목 스냅으로 3점 슛을 던졌다.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촥'하고 감기는 소리와 함께 골망을 흔들었다. 0.2초를 남기고 올린 기가 막힌 득점이었다. 관중들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역전에 환호했다. 같은 팀 선수들도 두 손을 들고 크게 기뻐했다.


이날 경기는 킨의 멋진 3점 슛과 함께 마무리되면서 82-81로 KCC가 승자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드라마같은 역전에 소름 돋았다", "NBA에서 0.3초 남기고 역전한 경기에 잇는 대단한 역전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CC는 25승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고양 오리온과는 승차가 한 경기 차이다.


엠스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