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시부모에게 '통장 편지'로 용돈 드린 어느 며느리의 센스 있는 이벤트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한 지 4년 차 된 A씨의 사연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A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몇 달 전부터 시부모님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해왔다.
A씨는 매일 만 원씩 통장에 넣으면서 입금 내용에 서너 글자의 문구를 적었다. 100일이 지나자 통장은 정성이 담긴 '장문의 편지'로 변신했다.
지난 8일 시부모를 찾은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통장을 건넸다. 편지를 읽던 시부모는 "네가 딸 노릇 하는구나"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A씨는 "이 글을 본 분들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