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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바르샤 선수 순식간에 속이는 역대급 볼 터치 선보인 '빛' 백승호

지난 7일 열린 지로나와 바르셀로나의 2019 수페르코파 데 카탈루냐컵 결승전에서 백승호가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로나의 백승호가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지로나FC는 스페인 사바델 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9 수페르코파 데 카탈루냐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백승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페레 폰스를 대신해 경기장을 누볐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그였지만,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YouTube 'FC Barcelona'


특히 지로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직전, 백승호가 보여준 볼 터치는 팬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후반 22분 센터라인 부근에서 수비를 등지고 패스를 받은 백승호는 비어있는 자신의 왼쪽 공간으로 공을 밀어 넣는 볼 터치 기술을 선보였다. 


공을 자기 발 앞에 두기보다 비어있는 공간으로 밀어 넣고 수비수를 따돌리는 창의적이면서도 완벽한 퍼스트터치다. 이 한 번의 볼 터치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3대3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후 포르투에게 패스하고 아크 정면으로 침투한 백승호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적절히 수비를 분산시키며 공격을 도왔다. 


YouTube 'FC Barcelona'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포르투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뒤로 흐를 때 뒤에서 쇄도하던 발레리에게 닿았고, 그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지로나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으로 지로나는 '2019 수페르코파 데 카탈루냐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과적으로 백승호의 볼 터치와 침투가 지로나의 승리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백승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멋진 활약을 보인 것이다. 


아직은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들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인사이트Twitter 'Girona 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