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앞으로 신분증 없이도 공항에서 생체정보를 통해 해외로 출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도 업무보고'에는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업무보고에 담긴 여러 내용 중 가장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생체정보 신원확인 서비스의 확대다.
앞서 지난해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국내선 공항에는 생체정보 신원확인 서비스가 도입됐다.
생체정보 신원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승객 / 뉴스1
해당 서비스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지문이나 손바닥 정맥 등 생체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고 공항에서 이를 인증받는 제도다.
이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별도로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왔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이용 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체정보 신원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승객 / 뉴스1
그동안 해당 서비스는 국내선 이용에만 제한됐지만 빠르면 올해 안으로 국제선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은 보안 등 규제가 많아 연내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안으로 입국장 면세점을 인천공항에 설치해 출국뿐 아니라 입국 시에도 면세품 쇼핑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