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돈 관리에 관심 없다. 앞으로 건물주 되기 어렵다"
오는 20일 개봉되는 박누리 감독의 영화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품고 증권가에 취업한 청년 조일현 역을 맡은 류준열이 재테크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20일 개봉되는 박누리 감독의 영화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품고 증권가에 취업한 청년 조일현 역을 맡은 류준열이 재테크에 아예 관심이 없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류준열은 영화 '돈' 개봉을 앞두고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 속 캐릭터와는 달리 '돈 관리'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재테크 관련 질문에 "'돈'을 준비하면서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재테크로 돈을 벌고 수익을 얻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그쪽에 일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그걸 업으로 삼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쪽보다 아직은 연기하고 관객을 만나는 부분에 더 집중하고 싶고 관심이 있다"며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다. 장담은 못 하겠지만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영화 속 가장 큰 소재로 사용된 '주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낙 돈 관리에 흥미가 없어서인지 결과는 좋지 않아 보였다.
류준열은 한숨을 쉬며 "돈을 벌었는지 손해를 봤는지는 비밀로 하겠다. 아마 내 표정을 보면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보이진 않을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류준열의 출연하는 '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작품에는 류준열 외에도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등이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