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남성이 휴가 나온 신병에게 '짬찌'라고 말했다가 그의 군인 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지난 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곁에 있던 한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0분께 광주 북구 용봉체육공원에 군인인 친구와 함께 있었던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남성 B씨와 만나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만나게 된 자리에서 함께 있던 A씨의 군인 친구를 '짬찌'라고 놀리며 얼굴을 툭툭 건드렸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제복을 입은 군인의 모습이 귀여워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짬찌'는 보통 계급이 낮은 현역 군인 혹은 갓 제대한 예비역들을 부르는 군대 은어이자 비속어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친구에게 '짬찌'라고 말한 B씨의 행동이 곱게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주먹을 휘둘러 B씨를 폭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는 동시에 군인의 얼굴을 건드린 B씨 역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