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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인데 아챔 최다득점 기록 갈아치우고 어시스트까지 한 대박이 아빠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북 '캡틴'으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6일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전북 현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전북과 베이징은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전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이동국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후반 3분이 바로 그 시작점이었다. 이동국은 골 에어리어 앞에서 한교원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며 오른발슛을 날렸다. 그의 슈팅은 그대로 베이징의 골망을 갈랐다. 


JTBC3


이 골은 이동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상 37번째 골이었다. 36골을 기록했던 데얀을 제치고 AFC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단독 선수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에는 전북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득점을 도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동국은 오른쪽에서 기다리는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김신욱은 김민재를 몸싸움으로 짓이겨 놓으며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골을 꽂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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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출발을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끝까지 선수들 모두 다 준비한 대로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둔 전북은 우레와에 골 득실에서 밀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2위에 위치했다. 오는 13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