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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반도를 씹어 먹은(?) 지옥의 미세먼지에 온몸이 병 들어가는 기분이다.
밖이 뿌연 미세먼지로 가득 찬 탓에 제대로 환기도 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내 공기까지 답답하다.
그렇다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다소 비싸다.
이는 자취생, 학생들에게는 특히나 더 부담될 가격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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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돈 2만원으로 공기청정기 만든 자취생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간단하게 공기청정기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줬다.
그는 자취하고 있어 공기청정기를 사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됐다. 그래서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기로 했다.
A씨는 생각을 바로 실천에 옮겼다. 집에 있던 박스팬과 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헤파필터 12평용을 2만원대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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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박스를 팬의 크기에 맞춰 자른 뒤, 팬을 끼워 넣었다. 그리고 그 뒤에 헤파필터를 놓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글루건을 통해 꼼꼼히 마감 작업을 해줬다.
결과는 놀라웠다고 한다. 6개월 동안 사용한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를 확인해보니 확실하게 그 차이가 보였다. 6개월 뒤 확인한 필터에 거뭇한 먼지가 많이 묻어났다.
차이를 확실하게 경험한 A씨는 "박스에 구멍 뚫어서 박스팬 넣고 테이프로 틈새를 막아주면 끝"이라며 "아주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위질만 할 줄 안다면 20분이면 만든다고 덧붙였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들었지만 성능도 뛰어나다는 A씨의 공기청정기. 구매하고 싶었지만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이들이 있다면 한 번 직접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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