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유세윤이 학창시절 매일 '고추+고추장' 도시락만 싸갔던 가슴 찡한 이유

인사이트tvN '아모르파티'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개그맨 유세윤의 학창 시절 일화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싱글 황혼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의 부모님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자녀들의 영상 편지를 지켜봤다.


인사이트tvN '아모르파티' 


영상 편지에서 유세윤은 어머니에게 "항상 외롭지 않다고 하셔도 아마 외로우실 거로 생각한다.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 "이번에 다녀온 여행의 에너지로 엄마가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들의 진심을 듣던 유세윤의 어머니는 유세윤의 학창 시절 일화를 조심스레 전했다.


어머니는 "많이 미안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들은 저를 항상 바빴던 어머니로 기억한다더라. 예전에 세윤이 친한 친구가 저를 우연히 만났는데 '어머니, 세윤이는 왜 매일 도시락에 고추랑 고추장만 싸 와요?'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아모르파티' 


새벽까지 일하다가 잠든 어머니 몰래 유세윤이 고추와 고추장만을 싸 갔던 것이다.


유세윤 어머니는 "아들이 친구들한테도 '난 이게 너무 맛있어서 싸 온 거다'라고 했단다. 그게 아닌데, 지금까지도 그게 가장 미안한 일"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10대 유세윤의 일화를 접한 시청자들은 "늘 짓궂어 보이기만 했는데 사실 속이 깊은 사람", "효자다",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