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끊임없이 몰려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미세먼지에 시달리다 못한 국민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결국 거리로 나선다.
지난 1일 시민단체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미대촉)'의 네이버 카페에는 집회 확정 공지가 게재됐다.
공지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책 촉구 집회는 오는 4월 15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
맑은 공기를 되찾고 싶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라도의 간절함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해당 공지는 6일 오전 11시 현재 4,500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과 6일 미세먼지 예측도 /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
절차에 큰 문제가 없다면 집회는 예정된 시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최근 몰려온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대한민국 대기 질이 최악을 넘어 종말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수치로 나타내지 않아도 5분만 야외 활동을 하면 느껴지는 미세먼지의 효과에 국민들은 괴로움을 토로하다 결국 행동하는 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