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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무대 처음 밟은 '1997년생' 축구 선수에게 '살인 태클' 저지른 호주 선수

호주 A리그 멜버른 빅토리 소속 선수가 K리그 대구 FC의 정승원에게 거친 태클을 저질렀다.

인사이트Twitter 'pajoojo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동업자 정신이 실종된 태클이었다.


호주 A리그 멜버른 빅토리 소속 선수가 K리그 대구 FC의 정승원에게 거친 태클을 저질렀다.


지난 5일(한국 시간) 대구는 호주 멜버른 아미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전반 29분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불과 3분 뒤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JTBC 3 FOX


후반은 대구의 압도적인 주도 아래 진행됐다. 후반 6분 황순민의 슈팅이 그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6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멜버른 선수들은 점점 거칠어졌다. 심판이 관대했던 탓에 깊고 위험한 태클을 쉴 새 없이 저질렀다.


그중에서도 후반 44분 나온 반칙은 허용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승원에게 안토니스가 양 발을 들고 슬라이딩했다.


JTBC 3 FOX


미처 피하지 못한 정승원은 강한 충격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나뒹굴었다. 자칫 정강이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심판이 옐로카드도 꺼내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후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2016년 자유계약으로 대구에 입단한 정승원은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대구 FC의 간판스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