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미친 반사신경'으로 상대팀 슈팅 막아내며 창단 첫 ACL 승리 안긴 조현우

이날 조현우는 토이보넨, 혼다 게이스케의 강한 슈팅을 모두 선방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빛' 조현우의 선방 속에 대구FC가 호주 멜버른 빅토리를 제압하고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일궈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대구FC가 멜버른 AAMI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조현우는 올라 토이보넨, 혼다 게이스케를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등, 단연 대구FC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2017-2018 호주 A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멜버른은 사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전반 29분, 토이보넨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JTBC


다행히 대구FC는 그로부터 3분 뒤인 전반 32분, 세징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때부터 조현우가 자신의 존재감을 온몸으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는 전반 41분 혼다의 강력한 슈팅을 선방하며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대구FC는 후반전에 들어선 후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후반 6분 황순민, 후반 16분 에드가의 연속골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는 조현우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놀라운 선방 쇼를 펼쳤다.


JTBC


특히 후반 17분 조현우는 토이보넨의 헤딩을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반사신경으로 곧바로 막아냈다.


바로 앞에서 공이 땅에 한 번 튕겼음에도 그는 빠르게 공을 쳐 내며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현우가 이끄는 대구FC는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맞대결로 2연승에 도전한다.


YouTube 'JTBC3 FOX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