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20대 운전자가 50대 택시 기사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만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금천경찰서 측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양씨(2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1일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뒤에 있던 택시 기사 정씨가 경적을 울리자 바로 그 앞을 막아섰다.
당시 정씨는 우회전을 하고 앞으로 가려는 데 양씨의 차가 보이기에 한쪽으로 가달라고 경적을 울렸다.
SBS '모닝와이드'
이에 양씨는 왜 경적을 울리냐며 택시 문을 열고 정씨를 잡아끌었다.
이어서 양씨는 정씨를 폭행한 뒤 계속 자신을 붙잡는 그를 길가에서 마구 때렸다.
폭행 후 양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정씨를 내버려 두고 현장을 떠났다.
SBS '모닝와이드'
이후 경찰은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뒤 자고 있는 양씨를 찾아냈다.
당시 양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6%였다.
현재 경찰은 양씨를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SBS '모닝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