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영화 '극한직업'에서 마약 조직원으로 출연했던 배우 박재홍의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5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해 5월 발생한 봉천동 화재 현장에 대해 방송했다.
지난해 5월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연기를 보고 오피스텔로 달려가는 3명의 의인이 포착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
이들은 김해원 씨(50), 김영진 씨(45) 그리고 배우 박재홍이었다.
박재홍은 김해원 씨, 김영진 씨와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쓰러져 있던 손모 씨를 구했다.
덕분에 소방관들은 30여 분 만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고, 또 다른 인명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SBS '본격연예 한밤'
사건 발생 당시 그는 영화 '극한직업' 촬영 중이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극한직업'에서 마약 조직 두목인 이무배(신하균 분)의 조직원으로 출연했던 박재홍은 "(영화 촬영을 위해) 조직원 훈련을 받았는데 (화재 현장에서)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울 관악 소방서에게 표창장을 받았으며 '2018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산행을 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