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가 흥행 보증 수표와 다름없는 마블 영화의 캐스팅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서는 영화 캐스팅과 관련된 비의 일화가 수록된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과거 배우 이범수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담겼다.
당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제작자로 참여한 이범수는 엄복동 역을 맡은 비를 직접 언급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비의 칭찬을 하던 이범수는 그가 '엑스맨'으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범수는 "'엑스맨' 측에서 7월부터 촬영을 하자고 했다더라. '엄복동'은 8월 말까지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비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이범수는 크게 고민을 했으나, 비는 "나중에 더 좋은 작품 만나겠죠"라고 말하며 쿨하게 제의를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21st Century Fox
이를 접한 누리꾼은 "솔깃한 제안인데 비는 끝까지 의리지켰네", "지금쯤은 후회하고 있으려나", "제2의 울버린이 될 뻔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극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