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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아예 '프린터'까지 들고 와 사무실처럼 사용한 '카공족'

한 손님은 옆자리 남성이 커다란 프린터를 카페에 가져와 출력하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들은 카페의 자연스러운 백색소음을 배경음악 삼아 공부할 때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카공족을 바라보는 여론은 마냥 탐탁지만은 않다.


일부 카공족들은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온종일 4인석 자리를 차지하거나 짐만 둔 채 자리를 비우기도 하는 등 민폐를 끼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가운데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에 프린터 들고 오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지금 한 스타벅스 매장에 있다"면서 "옆자리 남성이 프린터를 들고 와서 문서를 출력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글쓴이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커다란 프린터와 노트북이 카페 테이블 위에 떡하니 올려져 있다.


얼핏 보면 사무실이 아닐까 착각을 들게 할 정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문서 출력 소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며 "제가 꼰대인건지 이게 비정상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스타벅스 '카공족'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콘센트가 사라지고 있다", "삐빅- 비정상입니다", "그래도 프린터는 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구직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 10명 중 8명 이상이 공부나 독서, 노트북 작업 등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