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tvN '진심이 닿다', (우)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이번엔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이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테드 창 역을 맡아 폭소를 유발한 배우 오정세가 새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오정세는 최근 방송 중인 tvN '진심이 닿다'에 출연해 신 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tvN '진심이 닿다'
극 중 오정세는 올웨이즈 로펌 대표이자 오윤서의 열성 팬인 연준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윤서의 말이라면 껌뻑 죽으며 시도 때도 없이 주접을 떠는 그의 '성덕' 면모는 시트콤을 보는 듯 유쾌하고 위트 넘친다.
연준규는 오윤서의 첫 출근을 위해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준비하는가 하면, 어묵바를 먹고 싶어하는 오윤서를 위해 휴게소에서 어묵을 대량 구매해 주접을 떨었다.
수려한 언변술을 자랑하다가도 허당미 넘치는 실수를 일삼는 연준규에 완벽히 녹아든 오정세의 연기는 '진심이 닿다'를 한층 볼 맛 나게 한다.
'극한직업'에 이어 '진심이 닿다'에서도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잔뜩 매료됐다.
tvN '진심이 닿다'
오정세는 앞서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돈만 되면 다 하는 마약 유통업계의 검은 손 '테드 창'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창 씨는 아니지만 이름이 창식이라 '테드 창'인 그는 무식하고 못됐지만, 왠지 정감 가는 반전 악당 연기로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파마머리에 헤어 밴드, 노란 선글라스와 트레이닝복을 매치한 독특한 패션 역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좀처럼 '테드 창'을 잊을 수 없게 했다.
'극한직업' 테드 창에 이어 다시 한 번 보는 이들을 배꼽 쥐게 만드는 오정세의 열연에 누리꾼들은 "오정세가 나올 때마다 광대 폭발한다", "주접 떨 때 세상 귀엽다", "진짜 믿고 보는 신 스틸러"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