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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완전히 뒤덮은 미세먼지, 제발 중국에 항의해주세요"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자 같은 내용의 청원이 또 올라왔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 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 하나가 게재됐다.


청원자는 게시글을 통해 "앞서 27만 명이 서명한 중국발 미세먼지 청원에 청와대가 경유차, 국내 공장 등 국내 요인만 탓하며 동문서답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면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발생한 미세먼지의 최대 82%가 중국을 거쳐 날아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미세먼지가 뿌옇게 낀 베이징 모습 / Instagram 'getbacker09'


인사이트네이버 대기 오염 정보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월 올해 1월 11일부터 15일간 발생한 전국 고농도 초미세먼지(PM 2.5)의 국외 영향이 69~82%로 평균 75% 수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는 정도를 대기 질 모델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확인한 결과로, 미세먼지 발생이 한국 요인이라는 중국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다.


그는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에서부터 중국발 요인이라는 게 거의 드러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세먼지 30% 줄인다고, 중국에 할 말은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현재 해당 청원 글은 5일 오전 10시 기준 3만 7,840명이 서명했다.

인사이트지난해 3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미세먼지 청원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