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김태균 "56살 친형, 지금까지 편의점 알바한다"···안타까운 가족사 최초 고백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컬투' 김태균이 홀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살아온 가슴 아픈 가족사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지난 4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8년 동안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28살 형 때문에 속 터지는 동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형이 어떤 일이든 조금이라도 힘들면 자신과 안 맞는 것 같다면서 바로 그만둬 버린다"고 하소연했다.


더 큰 문제는 고민 주인공의 어머니가 매번 '장남'이라는 이유로 감싼다는 것.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사연에 깊이 몰입하던 김태균은 "저희 형하고 비슷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태균은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남매를 어머니 혼자 키우셨다"며 "그때 어머니는 형한테 욕하면서도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형이 지금까지도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형이 56살인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밤낮으로 방송일을 하며 번 돈으로 반백 살이 훌쩍 넘은 형을 건사하고 있다는 김태균.


그는 "사람이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선 형은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형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냉정하게 지원을 끊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