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당연히 거절하는 게 맞다"···일본 전범기업 '광고' 제의받은 송혜교가 한 말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송혜교가 일본의 전범 기업 광고 제의를 거절한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명 연예인들의 한국 홍보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먼저 송혜교가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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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 교수는 과거 송혜교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던 송혜교는 서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미쓰비시 기업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는 서 교수에게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가 과거 강제징용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안 한 내용까지 언급하며 "광고 제안이 들어왔는데 당연히 거절하는 게 맞겠죠?"라고 물었다.


해당 내용을 밝힌 서 교수는 "송혜교가 강제 징용 등에도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는 스타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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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나무로 된 한글 간판과 전시관 안내판을 기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2·8 독립선언의 의미를 담은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일본 도쿄 시내 민박집에 배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연이은 송혜교의 의미 있는 행보는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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