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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섬나라란 걸 모르면 무식한 건가요?" 오늘(4일) 커뮤니티 폭발시킨 토론 주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국이 섬나라라는 사실을 두고 무식의 기준과 상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현장토크쇼 TAXI'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지 않은 데다 듣지도 못해 아는 것이 없는 상태를 '무식'이라 한다. 


반대로 학문에 있어 견식이 높거나 또는 그런 지식을 일컬어 '유식'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무식'과 '유식'의 기준은 무엇일까.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국이 섬나라라는 걸 모르면 무식한 건가요?'라는 주제를 두고 때아닌 논란이 빚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먼저 '영국이 섬나라인 걸 모를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고 해서 사람을 무식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상식이란 각자에 따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영국이 섬나라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영국이 섬나라라는 사실을 모르는 건 무식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이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상식을 모르고 있음에도 모르는 걸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정말 무식한 것이라고도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과 과정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단원에서는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적 인문적 특색과 문화적 차이에 관한 내용을 배운다. 


이 단원에서는 지구본과 세계 지도를 이용해 세계 여러 지역의 위치와 영역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여러 나라와 지역에 대한 인식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2015년 대한지리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2개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영국은 354번 기술됐다. 프랑스 297건, 독일 284건으로 세 국가 중 기술 빈도가 가장 높았다.


적어도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영국이 섬나라라는 것을 한 번쯤은 배운다는 뜻이다. 물론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이 사실을 잊을 수는 있다.


한편 영국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서부 유럽에 속한 국가로 본토인 그레이트브리튼섬과 아일랜드섬 동북부에 걸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