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뷔가 공항에 들고 나왔을 뿐인데 '베스트셀러' 된 책

인사이트Twitter '_nuna_V'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방탄소년단 뷔가 책 한 권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지난달 18일 방탄소년단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콘서트를 마치고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뷔는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부끄러운 듯 들고 있던 책으로 얼굴을 가렸다.


뷔의 손에 들려있던 책은 많은 팬의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쉴 틈 없이 터지는 플래시 때문에 도통 어떤 책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인사이트교보문고


결국 아미들은 갖은 노력 끝에 해당 책이 '말의 내공'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책은 정체가 알려진 직후 곧바로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조회한 책'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좋아하는 스타가 비행기를 타면서도 챙기는 책을 읽어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 팬들은 곧바로 책의 정보를 공유하며 구매에 나섰다.


그 결과 '말의 내공'은 '국내 도서 top100'(Yes24), '인문 주간 베스트 18위'(교보문고)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 사이트 책 소개말에는 '방탄소년단(BTS) 뷔가 읽고 있는 책'이라는 문구가 달리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국 다우니에 이어 뷔는 책이라니", "품절에 베스트셀러까지 만드는 아미들도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를 재개하며 웸블리 스타디움에 이어 추가 공연까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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