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모던패밀리'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류진의 아내 이혜선이 복직을 원하는 속내를 몰라주는 남편 때문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 류진과 이혜선 부부, 그의 자녀인 찬형, 찬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식사를 마친 후 이혜선은 조심스레 류진에게 "아까 승무원 시절 아는 언니랑 통화했는데 친구들끼리 동대문 갔다고 하더라"라며 워킹맘인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을 토로했다.
앞서 이혜선은 승무원 재직 당시 알게 된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비행'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MBN '모던패밀리'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워킹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인에 대한 부러움과,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이혜선은 류진이 과거 복직하겠다는 자신을 말렸던 것을 언급하며 "만약에 내가 일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했다.
아내의 큰 결심이 담긴 말에 류진은 "모른다. 어떻게 될지는"이라 답하며 "그냥 하지 마라. 내가 하겠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류진의 단호한 말에 이혜선은 "4년 전에 처음 복직 기회 왔을 때도 그렇고, 오빠가 그렇게 말해서 서운함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MBN '모던패밀리'
오랜 고민 끝에 털어놓은 속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의 반응에 이혜선은 결국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이어 "복직에 대해 의견을 물으면 '당신이 할 수 있으면 해 봐'라거나 일을 할 수 있게 작은 응원이라도 해주길 바랐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진심을 알게 된 류진은 방송 말미 에필로그 영상에서 아내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아내에게 진심을 전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류진 부부가 과연 어떤 해답을 찾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 '모던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