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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미스 남발하는 '최악의 플레이' 때문에 토트넘 X맨(?)으로 떠오른 수비수

토트넘이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토트넘이 오심 덕분에 얻은 페널티킥 동점골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게 간신히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의 부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16분 아스널 아론 램지의 선제골 이후 무게 중심을 잃었다.


램지는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마크 실패 상황에서 나온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만회골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27분에서야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1을 만들었다. 당시 상황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아스널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계속되는 잔실수는 오히려 아스널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가장 큰 문제는 '패스 미스', 특히 경기 직후 수많은 언론들과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은 건 바로 수비수 대니 로즈였다.


이날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로즈의 본래 역할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공격을 연계시켜주는 것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헤딩이 좋은 케인이 최전방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양쪽 측면 수비·미드필더의 역할은 더더욱 강조된다.


하지만 로즈의 아스널전 패스 성공률은 고작 60%에 머물렀다. 또한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도 번번이 밀렸다.


경기 이후 축구팬들은 "이 정도면 'X맨' 아니냐?", "저렇게 할 거면 차라리 부상을 당해라"와 같이 로즈의 플레이에 분노를 터트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지난 23일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토트넘의 측면 수비는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키에런 트리피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그는 자책골까지 넣으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적받았다.


왼쪽과 오른쪽 양쪽 측면 수비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토트넘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번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