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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벌벌 떠는 에스코트 꼬마에게 자기 옷 벗어준 '쏘스윗' 손흥민

지난 아스날과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이 에스코트 꼬마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내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irimiri_bbong85'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장면이 공개돼 축구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토트넘과 아스널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어린 에스코트 키즈(Escort Kids)의 손을 잡고 그들과 보폭을 맞춰 경기장에 들어섰다. 


인사이트Instagram 'mirimiri_bbong85'


경기장에 들어온 손흥민은 자신을 에스코트한 소녀를 번쩍 들어 올렸다. 


보통은 아이의 손을 잡고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지만, 이날 손흥민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아스널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그는 아이를 품에서 놓지 않았다. 아이를 자신의 품에 꼭 안은 채 기억에 평생 남을 기념사진까지 선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irimiri_bbong85'


그의 배려심이 폭발한 건 이후였다. 사진 촬영이 끝난 후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다른 선수와 달리 손흥민은 경기장 앞에 아이를 내려주고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까지 벗어 줬다.


혹시라도 아이가 추위를 탈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이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선물을 남긴 손흥민.


이 장면을 지켜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훈훈한 마음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