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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환상 스루패스'로 페널티킥 이끌어낸 정우영 꼭 안아준 '월클'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정우영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 기대주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천금 같은 스루패스를 선보였다.


공격의 활로를 찾는 완벽한 패스. 비록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팀 동료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대견스럽다고 표현했다.


3일(한국 시간) 오전 2시 30분 독일 보루시아-파크에서는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의 '2018-2019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4-1로 앞선 니코 코바치 감독은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를 빼고 정우영을 교체 투입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우영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다.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발 빠르게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했고 후반 4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분데스리가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절묘한 패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일조했다.


우측면에서 공을 이어받은 정우영은 골문 쪽을 힐끔 바라보는 속임 동작 이후 자신의 앞쪽을 파고드는 조슈아 키미히에게 스루패스를 건넸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을 이어받은 키미히는 순간적으로 공을 멈춰세웠고 이를 수비하던 토르강 아자르는 다급하게 발을 뻗었다.


키미히가 걸려 넘어지자 심판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의 순간,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을 축하해주러 다가온 정우영을 꼭 끌어안아줬다.


JTBC3 FOX SPORTS


물론 정우영의 축하에 화답한 행동이겠지만 이에 앞서 절묘한 스루패스로 페널티킥을 만들어준 고마움 또한 담겼을 것이다.


정우영을 안아준 '월드클래스' 레반도프스키의 행동에 축구팬들은 "업계 포상이다", "레반도프스키 입 벌려, 초코파이 들어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우영의 활약 속에 바이에른 뮌헨은 5-1 대승을 거뒀고 선두 도르트문트와 승점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