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배틀트립'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잔혹했던 일제의 고문을 몸소 경험한 크리스티안이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 지하철 역사 여행을 떠난 한현민과 크리스티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현민과 크리스티안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했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다.
해설사의 설명 아래 이들은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고문하고 취조했던 공간인 고문실로 향했다.

KBS2 '배틀트립'
물고문부터 대못이 박힌 상자 고문까지,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겪어야만 했던 잔혹한 현실에 두 사람은 얼굴을 찡그리며 충격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가장 크게 놀란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벽관 고문'이었다.
해설사는 "수감자들을 강제적으로 가둬놓고 아무것도 주지 않은 채로 2박 3일 동안 방치하는 고문"이라며 벽관 고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KBS2 '배틀트립'
해설사는 "이렇게 있으면 사람 몸이 마비가 돼서 거의 걸을 수가 없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벽관 고문을 몸소 체험했다. 벽관에서 풀려나자마자 크리스티안은 "너무 잔인하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한현민도 "이게 제일 고통스러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다시 봐도 너무 슬프다", "크리스티안 진심으로 놀란 것 같다", "독립운동가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