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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유'로 부상 당해 축구팬들 '멘붕' 빠트린 축구선수 8명

온갖 방법을 동원해 몸을 보호해도 여러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부상을 당할 수 없었던 축구선수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 선수들은 몸이 재산인 만큼 자신의 몸 상태를 각별히 신경쓴다.


그래도 부상은 어쩔 수 없다. 첨단 의학을 모조리 동원해도 이따금 찾아오는 부상을 막지는 못한다.


특히 1시간 30분 동안 격렬한 몸싸움을 치르고, 뜀박질하는 선수들은 당연하게도 부상의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부상을 당하는 모든 선수가 꼭 그렇게 격렬하게, 또는 열정적으로 경기·훈련에 임하다가 다치지는 않는다.


과거 유행했던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처럼 일상생활에서 다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설마, 진짜?"라고 되물어볼 정도로 황당한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믿을 수 없는, 믿기 힘든 황당 부상을 당한 축구 선수 8명의 사례를 가져와봤다.


1. 메수트 외질


인사이트Instagram 'm10_official'


지난해 11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5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외질의 부상 이유는 '게임'이었다.


외질은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10만 4,420분 플레이했다.


한 스포츠 의학 전문의는 "외질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 부상이 왔거나, 적어도 게임 때문에 부상이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 리오 퍼디난드


인사이트Instagram 'rioferdy5'


2002년 전 세계 축구 선수 이적료 1위를 자랑하며 맨유의 전설로 남은 퍼디난드는 TV를 보다 부상에 빠졌다.


당시 테이블에 다리를 올린 채 TV에 빠져 있던 퍼디난드는 발로 리모컨을 잡으려다 햄스트링이 파열됐다고 한다.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지금보다 어렸던 호날두는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거칠게 물병을 걷어찼다.


그러나 물병은 생각보다 튼튼했고 호날두는 발가락 부상을 입고 말았다.


4.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인사이트Instagram 'santicanizares'


활동 당시 올리버 칸과 함께 전 세계 골키퍼 TOP으로 꼽혔던 카니사레스는 발렌시아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했던 카니사레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회 직전 호텔에서 로션을 바르다 병을 떨어뜨렸다.


축구 선수의 본능으로 병이 바닥에 닿아 깨지기 전에 발로 받았지만 산산이 조각난 유리 파편은 카니사레스의 발등 힘줄을 끊어버렸다.


5.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


인사이트Instagram 'morten_gamst'


BJ 감스트 닉네임의 원출처로 잘 알려진 페데르센은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노르웨이의 베컴'이라고 불렸다.


페데르센은 훈련 삼아 산에서 조깅하던 중 야생 사슴에 치여 전신 부상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6. 아딜 라미


인사이트Instagram 'adilrami'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국가대표 선수 라미는 팀에서 마련한 자선행사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췄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던 라미는 발에 상처를 입어 이후 발 전체에 물집이 생기는 등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7. 파비우 아우렐리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브라질 출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였던 아우렐리우는 단 한 가지 단점으로 '월클'에 올라서지 못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나 싶으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유리몸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우렐리우는 집 뒷마당에서 가족들과 축구를 하다 딸 아이의 거친 태클(?)에 무릎을 다쳐 6개월가량 회복에 집중했다.


8. 에베르 바네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발렌시아와 경기를 앞둔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극찬했을 정도였던 바네가는 아우렐리우와 마찬가지로 부상 때문에 재능을 모두 펼치지 못했다.


플레이 메이커라고 불리는 바네가는 주차 중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차에서 내린 뒤 바퀴에 깔리면서 6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