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경쟁자는 극찬했는데 멘토가 혹평해 또 탈락한 '고등래퍼 재수생' 김효동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공부가 랩보다 쉬웠다"는 명언을 남긴 '전교 2등 래퍼' 김효동 군이 지난 시즌에 이어 '고등래퍼3'에 재도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 2회에서는 '팀대표선발전'에 임하는 고등래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가운 2학년 참가자 김효동은 "작년에 지금 이 자리에서 떨어졌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전 시즌에서는 공부와 랩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말했었지만, 이번에는 공부보다는 랩에 치중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3'


패기롭게 랩을 시작한 김효동 군의 실력은 일취월장해 있었다.


정확한 발음으로 파워풀하게 랩을 뱉는 김효동의 목소리를 경쟁자들은 숨을 죽이고 경청했다.


마지막 부분에 그가 숨도 안 쉬고 속사포 랩을 쏟아낼 때는 "오~", "진짜 미쳤다", "잘한다"라며 일제히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이 과했던 것일까. 현역 래퍼인 멘토들의 표정은 아리송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3'


겉멋이 들었다고 생각했는지 그루비룸의 휘민은 "마지막 속사포 랩을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더콰이엇도 "지금은 바운스나 리듬이 더 중요한 시대라서 묘기 랩은 식상하게 들렸다"며 아쉽다고 말했다. 


기리보이도 "기술적으로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으면 더 잘 될 것 같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김효동의 총점은 169점, 그는 '고등래퍼' 재수생이었으나, 또 아깝게 팀 대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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