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쿠폰 10장 모으면 1마리를 서비스로 드립니다"
많은 음식점에서는 단골을 유치하기 위해 이와 같은 쿠폰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모은 쿠폰으로 음식을 시키면 종종 양을 적게 주거나, 질이 좋지 않은 음식을 주는 일부 음식점들이 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쿠폰 10장으로 치킨 시킨 후기가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동네의 한 치킨집을 자주 이용한다는 글쓴이 A씨는 그동안 모은 쿠폰을 이용해 치킨 한 마리를 배달시켰다.
쿠폰으로 시켰기 때문에 혹시나 양을 적게 주거나, 치킨무 또는 콜라 등을 빼먹진 않을지 내심 걱정이 됐다.
하지만 A씨의 그런 걱정은 쓸모없는 생각이었다.
A씨는 배달온 치킨을 보고 놀랐다. 평소와 다름없이 '혜자스러운' 치킨 양은 물론이고, 오히려 쿠폰을 2개나 더 준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치킨집 인심에 감동을 느낀 A씨는 "앞으로도 단골로 이용해야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골 손님을 위한 사장님의 선물에 누리꾼들도 "나도 저기 이용해야겠다", "장사할 줄 아시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정한 고객관리란 작은 센스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사연을 보고 일부 비양심적인 음식점도 깨닫는 바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