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3'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고등래퍼3' 오동환이 칭찬이 쏟아진 무대에도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팀 대표 선발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강민수 팀에 이어 양승호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양승호 팀에서는 옥가향, 최신현, 하선호, 김현서에 이어 오동환이 무대 위에 올랐다.
Mnet '고등래퍼3'
앞서 싸이퍼 무대에서 1위 자리를 내어주고 2위에 올랐던 그는 "오늘 위해서 하루 10시간씩 연습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오동환은 "너희 비트 콜 하며서 영어 써야 되냐? 비트 주세요"라고 독특하게 무대 시작을 알렸다.
그는 첫 소절부터 매력적인 톤으로 랩을 선보이며 단숨에 참가자들과 멘토 군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따라 할 수 없는 매력적인 톤, 안정적인 라이브에 모두가 리듬을 타며 함께 오동환의 무대를 즐겼다.
Mnet '고등래퍼3'
무대가 끝난 후 행주는 "첫 소절 들어가면서 '얘는 진짜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친구다. 왜냐면 톤이 사기다. 첫 마디 들어가며 최고점을 줬다"며 극찬했다.
그루비룸도 오동환의 무대를 칭찬했다.
더 콰이엇은 "박자와 속도가 안정적"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이 있다. 좀 더 자유롭고 본능적인 느낌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오동환은 더 콰이엇의 심사평에 두 눈을 꼭 감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Mnet '고등래퍼3'
오동환은 300점 만점에 220점을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고득점에도 그는 만족스럽지 못한 듯 자리로 돌아가 고개를 숙이고 오열했다.
눈물을 펑펑 쏟은 그는 인터뷰에서도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다"며 자신의 무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승호 팀에서는 양승호, 하선호, 오동환이 팀 대표로 선발돼 살아남은 가운데, 남다른 열망을 가진 오동환이 '고등래퍼3'에서 앞으로 또 어떤 무대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