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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훈련장서 6시간 기다려 사인 요청한 내 아들을 무시했다"

지난달 2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는 폴 포그바가 소년 팬의 사인요청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tokeonTrentLive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소년 팬의 사인 요청을 무시한 폴 포그바의 행동을 두고 논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는 폴 포그바가 9살 소년 팬의 사인 요청을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팬인 핀 머피(9)는 지난달 26일 캐링턴 훈련장에 방문했다. 그는 아침 8시에 도착해 오후 2시까지 폴 포그바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기다렸다.


그러나 훈련장에 도착한 포그바는 소년의 사인 요청을 무시했다. 소년은 "포그바를 비롯해 제시 린가르드, 필 존스가 나를 무시한 채 보안 문을 통과해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화가 났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왔는데 그들은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 버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소년의 아빠도 분노를 표했다. 데이브(34)는 "사인을 받으러 훈련장에 갈 때까지만 해도 정말 들떴었는데, 사인을 받지 못해 슬퍼하는 아들을 보니 화가 났다"고 말했다.


매체는 소년이 계속 맨유 팬으로 남아있겠지만, 더는 포그바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달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사인은 선수들의 훈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훈련이 끝난 후 요청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훈련 전 몰려드는 팬들의 사인을 다 해주면 훈련을 하기도 전에 선수들이 지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오래도록 기다린 소년 팬의 요청을 무시한 포그바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그바는 지난 2017년 영국 맨체스터 한 식당에서 사인 요청을 거절해 팬들과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인사이트StokeonTrent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