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김지원 KBS 아나운서가 3.1절을 맞아 일본인들이 남긴 악플에 반박했다.
1일 김지원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하나를 올렸다.
그는 과거 서경덕 교수와 함께 작업했던 일본어 유튜브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문득 생각나 들어가 보니 일본인들이 남긴 악플이 100개 넘게 가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Instagram 'k_jiwon33'
이어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에 불과하다', '너희가 역사를 잘못 배웠다' 등등. 너무 열받는 이야기가 가득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본어를 전공해 후회하고 있지만 의미 있게 쓸 겸 악플에 조목조목 반박해봤다. 이걸 이제야 보다니. 다 덤벼!"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일본인들이 해당 영상에 남긴 악플에 대해 일본어로 반박하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줬다.
'이토히로부미가 식민지화를 반대했다고 학교에서 배웠나?'라는 주제에 대해 김지원 아나운서는 "그는 점진적 합병을 추구했을 뿐이다. 아니면 왜 그가 1905년 을사늑약 서명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였겠나. 그 뒤 고종은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 일본의 불법적인 행동에 맞설 국제사회의 도움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k_jiwon33'
또한 안중근이 테러리스트라는 말도 안 되는 일본인의 말에는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기 전에 이토히로부미가 한국에 한 행동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래도 동의하지 못하겠다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아돌프 히틀러를 죽이는 것은 범죄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원 아나운서는 "나는 전 세계 뉴스를 다루는 글로벌24 앵커로 일하고 있는데,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는 딱 너희만 빼고 아주 많은 나라 언론들이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