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페북에 '태극기' 내걸고 순수 '한글'로 3·1절 100주년 기념해준 토트넘

Instagram 'spursofficia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러분 모두 독립투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말은 한국인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대략 8,854km 떨어져 있는, 머나먼 나라 '영국'에서 전해진 말이다.

1일 토트넘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국의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Facebook 'Tottenham Hotspur'

토트넘은 "오늘은 삼일절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라면서 "여러분 모두 독립투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한글'로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한국의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태극기를 펼쳐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사진 속 손흥민은 활짝 웃고 있다. 그가 든 태극기도 보는 사람이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들고 있어 섬세함도 느껴진다.

Instagram 'hm_son7'

누리꾼들은 머나먼 나라 영국에서 100년 전 '3·1 독립운동'을 축하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3·1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강제병합과 식민통치에 저항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대한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다. 올해 2019년은 100주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