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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서 혼자 도움 3개 기록한 오늘자 리버풀 선수의 '칼날 크로스' 클라스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28라운드 리버풀과 왓포드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환상적인 크로스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세의 신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한 경기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연소 한 경기 3도움 기록이다. 


2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28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승의 주역은 마이클 오언과 스티븐 제라드에 이어 오랜만에 나온 리버풀의 탑클래스 '로컬 보이' 알렉산더-아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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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아놀드는 이날 경기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보였다. 그의 크로스는 전반 9분부터 빛났다. 


아놀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앞에 두 명의 수비를 세우고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그대로 날아가 사디오 마네의 머리에 닿았다. 


마네는 헤더 슛으로 왼쪽 파포스트 상단에 꽂아 넣으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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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두 번째 도움도 환상적이었다. 전반 19분 모하메드 살라의 돌파 도중에 뒤로 흐른 공은 조르지뉴 바이날둠을 거쳐 아놀드에게 연결됐다. 


아놀드는 이 공을 논스톱 크로스로 마네에게 패스했다. 왓포드의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허무는 패스였다. 


마네는 절묘한 힐킥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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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디복 오리기의 골을 더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버질 반 다이크의 골도 아놀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아놀드가 찬 공은 반 데이크의 머리까지 정확히 날아갔고, 반 다이크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강한 헤더 슛을 꽂아 넣으며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날 아놀드가 기록한 한 경기 3도움은 EPL 역대 최연소 기록이었다. 리버풀에서 성장해 세계 최고의 풀백 유망주로 평가받는 아놀드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로 유지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