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거제도 보리밥집 사장님이 백종원의 질타에 얼굴을 잔뜩 지푸리며 지역 특성을 핑계로 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상권 살리기'의 첫 번째 지역인 경상남도 거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요식업 14년 차 사장님이 운영하는 보리밥&코다리찜 집을 방문했다.
먼저 달래 된장국을 시식하던 백종원은 급격히 표정을 찡그렸고 연신 "희한하다.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어 백종원은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나? 잠깐만"이라고 외치더니 곧장 수돗물을 직접 맛보는 모습을 보였다.
불행하게도(?) 백종원의 혹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보리밥을 맛보기 전 반찬을 먹던 백종원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콩나물의 식감도 이상하다. 시금치나물도 이상하고 미역무침은 비리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상황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사장님은 자신의 음식은 '아랫지방' 사람들의 입맛을 맞춘 것이라며 곧장 해명했다.
그럼에도 백종원의 시식평이 좋지 않자 사장님은 "입맛이 다른 걸 어쩌냐"라고 말해 때아닌 긴장감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지역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다", "그래도 솔루션 잘 받으면 가게 번창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