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감상하다 아빠 잃고 슬퍼하는 심바 보며 함께 눈물 흘린 댕댕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동화 같은 이야기로 전 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언제나 우리를 동심으로 데려다주던 디즈니가 이제는 '강아지'마저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영화 속 슬픈 장면에 깊이 몰입해버린 강아지의 행동이 담긴 귀여운 영상을 공개했다.

Twitter 'Kevin W'

영상 속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TV에서 방영 중이던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감상하던 중이었다.

당시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 '심바'의 아빠 '무파사'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장면이 한창 연출되고 있었다.

해당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던 강아지는 마치 자신이 아버지를 잃은 심바라도 되는 양, 슬픈 목소리로 낑낑대기 시작했다.

아예 자리를 깔고 앉으며 영화에 더욱더 몰입한 강아지는 끝까지 영화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Twitter 'Kevin W'

특히 심바가 무파사의 품으로 파고드는 장면에서 녀석은 감정을 이입하기라도 한 듯 축 처진 귀로 몸을 바짝 숙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름 심각한 분위기의 강아지와 달리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주인은 녀석이 그저 귀엽기만 해 뒤에서 홀로 숨죽여 웃어버렸다.

이후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디즈니를 좋아하는 팬이 또 하나 늘었다", "강아지가 끙끙대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너무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Don't tell me Dogs don't feel... Watch this dog's reaction to Mufasa’s death in the Lion King. pic.twitter.com/MdMoQLNGkv

— Kevin W (@kwilli1046) 2019년 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