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6자회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이용진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6자회담'에서는 결혼, 가짜 뉴스, 돈과 가치 등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두 번째 주제인 '결혼'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 전, 올해 35세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용진이 특별 초대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이용진은 "7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며 "10년, 15년 연애만 할 수 없으니 조언을 듣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KBS2 '6자회담'
이용진은 결혼이 현실 상황과 맞물려 생각하는 것보다 쉽지 않다면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와 작년부터 결혼에 관해 이야기했다는 그는 "당시에는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내 위치도 떳떳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려면 기본 5억 이상이 든다. 집은 내가 하고 싶은 생각이 좀 있다"라며 결혼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집'이라고 꼽았다.
KBS2 '6자회담'
실제로 설문 조사에서 미혼남녀들이 결혼을 가장 꺼리는 이유로 높은 집값을 꼽자 김용진은 "실제로 너무 비싸더라. 서울 전셋집은 5억~7억까지 하더라. 저희 또래에서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들이 "반반 부담해라"라고 조언했지만, 이용진은 "그래도 집은 내가 전부 부담하고 싶다"라며 소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희철은 "그렇게 얘기하면 우리 또래가 결혼할 때 부담된다"라며 김용진을 말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KBS2 '6자회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