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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국민 추천으로 '무궁화장'을 받았다.
지난 26일 행정안전부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42명을 선정하고 청와대에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국종 교수는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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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크게 다쳤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과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 등을 치료했다.
행안부는 그가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면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그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중증외상 분야를 널리 알렸다며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훈장을 받은 이 교수는 "주신 큰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라며 응급 환자들을 위한 삶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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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에게서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고(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328명의 숨은 영웅들이 이 제도를 통해 포상을 받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국민추천포상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접수된 70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례 현지 조사와 위원회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를 비롯해 김하종 신부(국민훈장 동백장), 백낙삼씨, 서두연씨(국민훈장 석류장), 박종훈씨(국민포장) 등 국민 영웅 42인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