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 누리꾼이 오만원권 지폐에 유관순 열사를 합성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 독립 만세'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사임당 대신 유관순 열사가 합성된 오만원권 지폐 모습이 담겨있었다.
특이한 점은 지폐 속 유 열사 모습이 우리가 아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널리 알려진 유 열사의 얼굴이 일본의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라는 사실을 의식한 제작자가 특별히 신경 써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좌) 유관순 열사, (우) 8·15 광복, 일본 패망 소식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실제 유 열사가 오만원권 모델이 되지 못한 이유는 지난 8일 JTBC '해볼라고'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에서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우리가 아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은 온전한 얼굴이 아니다"면서 "사진 속 유 열사의 모습은 일제의 가혹한 고문으로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오만원권 초기 모델에는 유 열사가 가장 유력했으나 최종적으로 지폐에 새겨지지 못하고 신사임당으로 확정됐다.
누리꾼들은 "오만원권에서 유 열사를 보니 너무 반갑고 좋다"며 "괜히 감정이 북받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