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록 당신을 잃어도 이 사랑만은 영원히...> Via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극장가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일본판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황당한 어벤져스2 일본판 포스터>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4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은 오는 7월 4일 어벤져스2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공개된 사진 속 포스터는 블록버스터 느낌보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가족극처럼 보인다.
특히 '헐크' 브루스 배너 박사와 블랙 위도우의 포스터는 "비록 당신을 잃어도 이 사랑만은 영원히..."라는 글과 함께 애틋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역사상 최악의 적과 싸운다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포스터는 햇살이 밝게 비치는 배경을 하고 있어 '암울한 미래'보다는 '희망 가득한 미래'라는 느낌이 강하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마치 70년대 신파극을 보는 듯한 포스터에 "포스터만 보면 영웅 영화인지 가족 영화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현지 영화 팬들은 개봉 전부터 이미 포스터가 스포일러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드시 지키리라. 이 목숨이 다할지언정...>

<모든 건 내 잘못이다. 그러니 내가 끝내겠다>

<최후의 희망은 동료를 믿는 것>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