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경찰이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 내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26일 서울경찰청 측은 '성접대 의혹'이 보도된 승리에 대해 내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서울경찰청 광역 수사대가 사건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SBS funE 취재진은 지난 2015년 말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와 직원 김모 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대화가 오갔던 지난 2015년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재력가들과 접촉하던 시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SBS funE 측은 승리가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말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사업 투자의 로비로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 이후 경찰 측은 승리에 대해 "성접대 혐의의 유무를 조사하는 '내사'에 착수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혀 앞으로의 사건 전개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의 내사 착수로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으며,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