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을 회상하며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가수 황치열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오는 4월 8일 입대를 앞둔 이기광은 셰프들과 함께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MC 김성주는 안정환을 두고 "안정환은 (군대를) 잘 모른다. 골든 골로 '병역 특례'를 받아서"라며 2002년 월드컵을 언급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에 안정환은 "난 국민들이 빼준 거다. 난 군대에 간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가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 대신 난 축구로 군대만큼 열심히 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 말을 들은 이기광은 "바지에 똥 쌌다고..."라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뛴 안정환을 대변했다.
실제로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은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서 분비물이 묻어있는 속옷을 발견했다.
경기에 출전해 온 힘을 쏟아부었던 안정환은 숙소에 와서야 속옷을 확인할 만큼 힘들었던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렸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계속 대변을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지자 안정환은 "그만하자. 사람들이 지금도 내가 그러는 줄 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기광은 "이탈리아 전 때 싸신 건가요?"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다.
안정환은 "여러 번 쌌는데"라며 부끄러운 표정으로 답해줘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성주는 안정환에게 "테리우스냐? 지리우스냐?"라고 말해 또다시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관련 영상은 1분 2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