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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월드 와이드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팬은 클래스가 달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한 해외 트위터 유저는 "내 여동생이 방탄소년단 투어에 너무 가고 싶어서 밤을 새워 1,300자 에세이를 썼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3분간의 프레젠테이션과 계약서도 만들어 아빠에게 (투어가 열리는) 미국 LA로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열혈 팬 12살 질리나의 모습이 담겼다.
Twitter 'fayethecoffeebe'
질리나는 에세이에 한국의 군 복무 관련 법부터, 해당 콘서트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서술했다. 여기에 학교에서 받아온 우수한 성적으로 아버지를 성공적으로 설득했다.
딸의 노력을 일찍이 알아챘던 걸까. 사실 아버지는 딸을 놀라게 하려고 LA행 비행기 표를 미리 사뒀다.
질리나의 언니에 따르면 그와 질리나 그리고 엄마는 함께 방탄소년단 미국 LA 투어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LA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 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Twitter 'fayethecoffeebe'
My little sister wants to go to the #BTS #SPEAK_YOURSELF tour so bad that she stayed up & made a 1300 word essay, 3 minute presentation, and contract to convince my dad to let her fly to LA to see them pic.twitter.com/RqA7GNtxF0
— ˚✧₊⁎ faye ⁎⁺˳✧ (@fayethecoffeebe) 2019년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