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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잠깐 쉬어가도 돼"···열일하다 '번아웃' 온 당신을 위한 책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과 '공존'하며 나를 충천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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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잠깐 쉬어가도 돼"


쉼 없이 일상을 달리다가도 숨이 턱 끝까지 몰아 차올라 더 이상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잠깐 자리에 멈춰서 한숨을 고르고 물을 마신 뒤 지난 길을 돌아보기도 해야 하지만, 각박한 우리 삶은 그걸 쉽사리 허락지 않는다.


책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글/그림 댄싱스네일)는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과 '공존'하며 나를 충천하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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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 무조건적 긍정의 주문보다는 어떤 결과에도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P.130)


작가는 성공하는 법에만 길들여져 쉬어가는 것도, 넘어지는 방법도 깨우치지 못한 이 시대 '어른 아이'들에게 새로운 지침을 소개한다.


"잠들기 전 고요한 시간이 하루 중 가장 길다. 이불 위에 누워 하루를 되새김질하다 보면 별것 아닌 일들에 후회와 걱정으로 물들어 삼켜져 버린다 -우주 미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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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이처럼 작은 듯 보이지만 개인의 삶을 완성시키는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들이 수놓듯 담백하고 정갈하게 담겼다.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밀려드는 글의 파도는 읽고 있자면 절로 위로를 받는다.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숨은 주역인 일러스트레이터 '댄싱스네일'이 처음으로 낸 에세이인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를 통해 쓸쓸하고 끝을 모르겠는 일상에 쉼표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권당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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