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Bluegrass Senior Dog Rescue /Facebook
새끼를 잃고 슬퍼하던 엄마 유기견에게 사랑스러운 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이 찾아와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하루 아침에 아홉 마리의 귀여운 강아지를 품게 된 엄마 유기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켄터키(Kentucky) 주에 있는 블루그래스 시니어 유기견 구조단(Bluegrass Senior Dog Rescue)은 임신한 유기견이 집 앞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 당시 개는 임신한 상태였지만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앙상한 모습이었다.
구조대원이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 제왕절개를 시도했지만 뱃속에서 살아나온 강아지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via Bluegrass Senior Dog Rescue /Facebook
그러던 허니에게 최근 미소를 찾아준 일이 생겼다. 바로 사랑스러운 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의 엄마가 된 것이다.
허니가 아기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을 때 같은 시기에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이 구조단에게 발견된 것이다.
구조단은 새끼 강아지들을 보자마자 허니를 떠올렸고, 아니나 다를까 꼬물거리는 강아지들을 본 허니는 바로 아이들에게 넘치는 젖을 물리고 따뜻하게 품어주며 엄마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제는 가족이 된 허니 엄마와 아홉 마리의 아기 강아지들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