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heebillyporter'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레드 카펫 드레스는 없었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날 레드 카펫을 가득 메운 전 세계 취재진을 사로잡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 배우 빌리 포터(Billy Porter)였다.
Instagram 'csiriano'
빌리 포터는 풍성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고풍스러운 액세서리와 위풍당당한 그의 표정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곁들여진 우아한 포즈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얼핏 여성복으로 보이지만, 이는 미국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Christian Siriano)의 턱시도 가운이다.
같은 날 빌리 포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드 카펫 사진과 함께 "오스카에 올 땐 차려입어야지. 걸작을 만들어준 크리스찬에게 감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빌리 포터는 지난 199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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